본문 바로가기
뉴스왕 벅

백령도 실종 해군 중사 인근 해상서 숨진채 발견

by 벅선생 2021. 1. 10.
728x90

 

8일 밤 백령도 인근에서 실종됐던 해군 중사 A씨가 9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우리 군이 밝혔다. 실종 12시간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어제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된 우리 해군 함정 간부 1명이 오늘 오전 10시께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평택항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후 관련 사안은 해군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숨진 승조원은 중사 A씨로, 백령도 인근에서 임무 수행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가 승선한 고속함은 450t급 유도탄고속함으로, 당시 A씨 등 약 40여명이 승선해 있었다. 고속함 CCTV에선 8일 오후 9시35분쯤 A씨의 실종 전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실종 당시 고속함은 야간 경비 임무를 위해 이동 중이었다. 고속함은 8일 오후 10시14분쯤 백령도에 입항했고, 10시30분쯤 A씨가 실종됐다는 사실이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오후 9시35분에서 10시30분 사이 실종된 것이다.

군 당국은 실종 확인 직후부터 조류예측시스템을 가동하고 해군 함정과 해경 함정, 관공선 등을 투입해 수색 작전을 벌였다. 군 당국은 실종 당시 강설과 낮은 기온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족 등 여러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가 실종될 당시 인근 해상은 눈이 내려 시야가 흐렸고 파고도 2.5m 내외로 높은 편이었으며 바람도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정확한 사망 원인은 추후 조사를 통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군 당국은 전날 실종 인지 두 시간만인 9일 0시 15분께부터 국제상선공통망과 해경 경인VTS를 통해 실종 상황 및 수색 상황을 전파했다. 북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북한군은 별다른 동향이 없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