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음원 대상 방탄소년단 슈가 복귀
●대상=아이유
●본상(디지털 음원)=블랙핑크, 화사, 있지, 레드벨벳, 오마이걸, 노을, 마마무, 아이유, 방탄소년단
●베스트 그룹상=몬스타엑스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제시
●베스트 발라드상=이승기
●베스트 R&B 힙합상=창모
●베스트 트롯상=임영웅
●트렌드 오브 더 이어=지코
●골든 초이스=뉴이스트
●넥스트 제너레이션=더보이즈, 이달의소녀
가수 아이유가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큐라프록스'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가수 이승기와 배우 박소담이 MC를 맡았다.
아이유는 수상 직후 “골든디스크에 3년 만에 나왔는데 본상에 이어 대상까지 타게 됐다”며 “‘블루밍’이란 곡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하게 사랑해주신 리스너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힘든 시기 보내고 있는데 음악이 있는 자리에 음악이 흐를 수 있도록 멋진 음악을 만들어준 아티스트, 관계자 그리고 공연예술계 관계자분들께 응원과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며 “곧 새 앨범이 나온다. 오랜만에 정규앨범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 응원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미약하게나마 마음이 지친 분들께 활기가 될 수 있는 진심이 담긴 음악을 들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1곡 정도는 1월중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하며 "사랑하는 유애나 너무 보고싶고 걱정되고 건강히 있었으면 좋겠고 항상 유애나에게 자랑스러운 가수 되겠다"고 팬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올해의 노래를 뽑는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은 블랙핑크, 화사, ITZY, 레드벨벳, 오마이걸, 지코, 노을, 마마무, 아이유, 방탄소년단이 받았다. 특히 4년 연속 본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어깨 수술로 자리를 비웠던 슈가까지 이날 함께 모여 완전체로 등장했다.
슈가는 "수술을 하게 되어 두 달 정도 안보이니까 슬슬 잊혀가는 기분이 들었다. 하루빨리 복귀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은 모습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RM은 "'다이너마이트'라는 노래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저희한테 위로가 된 만큼 여러분에게 위로가 된다면 그것보다 좋을 건 없을 것 같다. 또 좋은 음악 들고 오겠다"고 밝혔다.
뉴이스트는 골든 초이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멤버들은 "어려운 시기에도 저희를 아낌없이 사랑해주시는 러브 여러분들 덕에 골든 초이스라는 의미있는 상을 받게 됐다"며 "2021년에는 마주보고 얘기도 공연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집에서 보고 있을 아론 형도 얼른 건강해져서 다섯명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심리 불안으로 활동을 중단한 아론도 언급했다.
지코는 트렌드 오브 디 이어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군복무 중인 지코는 영상을 통해 "이런 의미있는 자리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저희 회사를 위해 불철주야 힘써주시는 코즈엔터테인먼트 식구들, 소중한 음악 동료들, 비비씨, 그 밖에 제 모든 주변인들과 영광을 나누겠다"며 "저는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후에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지코는 본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베스트 트로트의 주인공은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은 "작년 한해 힘든 한해였다. 올해도 아직 많이 힘드시지만 그 시간동안 저희 노래를 들으며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고 이야기해주신 덕에, 큰 사랑을 보내주신 덕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비단 저에게만 주시는 상이 아니라 2020년 트로트가 또 한번 전성기를 맞을 수 있게 좋은 노래 들려준 트롯맨들 모두에게 주신 상인 것 같다. 진이라서 대표로 받으러 나왔다고 생각하겠다. 2021년에도 멋진 노래, 위로와 감동이 되는 노래 많이 들려드릴 테니 힘내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베스트 그룹상을 수상한 몬스타엑스는 "큰 상을 받은 만큼 이름에 걸맞는 그룹이 되도록 항상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저희 낳아주신 여섯 명의 부모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부모님에게 힘을 드리고 싶어서 무대에 섰던 기억들도 있고, 팬 분들 몬베베를 앞에서 보면서 공연을 하고 소감을 했던 기억들도 많이 난다. 베스트 그룹상을 받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기분 좋다. 베스트 그룹을 만들어준 몬베베가 받아야 하는 베스트 팬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팬들을 추켜세웠다.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수상자 제시는 "이렇게 좋은 상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오래오래 꿈꿨는데 15년 걸렸지만 너무 감사드리고 팬 분들도 너무 감사드린다. '눈누난나' 사랑을 많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거고 올해도 좋은 모습으로 뵙겠다"고 말했다. 이후 'WHO DAT B', '눈누난나'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진행을 맡은 이승기는 최근 4년 8개월 만에 발매한 신곡 '뻔한 남자'로 베스트 발라드상까지 받았다. 이승기는 "이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가수로서 여러분 앞에 설 때 어떤 평가를 받게 될가 고민을 많이 하며 가슴 졸였는데 오랜만에 복귀했음에도 사랑해주시고 반겨주신 모든 대중 여러분, 가장 든든한 존재 이유인 팬클럽 아이렌 너무 감사하다"며 "베스트 발라더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골든디스크어워즈' 라인업은 MC이자 퍼포머로도 참석한 이승기를 비롯해 ITZY·노을·뉴이스트·더보이즈·마마무·몬스타엑스·아이유·오마이걸·이달의 소녀·임영웅·창모 등 11팀이다. 배우 이민호 역시 대상 시상자로 나서 가수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