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41명 이틀째 600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1천명 아래는 닷새 연속이다.신규확진 641명 이틀째 6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1명 발생했다. 이틀간 6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41명 발생하면서 이틀째 600명대를 유지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6만 7999명(해외유입 5692명)으로 집계됐다.
1천명 아래는 닷새 연속이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80명, 부산 17명, 대구 12명, 인천 46명, 광주 6명, 대전 5명, 울산 8명, 경기 195명, 강원 5명, 충북 30명, 충남 26명, 전북 13명, 전남 5명, 경북 20명, 경남 23명, 제주 5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75명이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을 밑돌았다.
특히 최근 1주일(1.3∼9) 상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773.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738.1명으로 떨어졌다. 직전 한주(2020.12.27∼2021.1.2)의 930.4명과 비교해 200명 가까이 줄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설을 비롯해 쇼핑센터, 요양원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전날 0시 기준으로 수용자와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1천17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인천 미추홀구의 쇼핑센터 및 부평구 요양원(2번 사례)에서는 총 2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5명으로 늘었다.
해외유입 45명, 18일만에 최다…어제 5만9천612건 검사, 양성률 1.08%
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으로, 전날(41명)보다 4명 더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88명, 경기 211명, 인천 4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4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9명이 발생해 누적 1100명(치명률 1.62%)이다. 위·중증 환자는 40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955명 증가돼 누적 4만 9324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33명 감소해 총 1만 757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68만 9616건이다. 이중 443만 569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8만 5923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 9612건이다. 이는 직전일 6만 196건보다 584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8%(5만 9612명 중 641명)를 기록했다.